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콜롬비아정부 이탈리아 나폴리
콜롬비아 정부가 브라질 마피아로부터 보복 위협을 받고 있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후안 카밀로 수니가 보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일 콜롬비아 정부가 이탈리아 당국에 수니가의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PCC는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다.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끼고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보복 살인을 예고했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가 직접 나섰다.
현재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는 수니가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에서 활동 중이다. 따라서 콜롬비아 정부는 수니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콜롬비아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었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축구 팬의 총격을 받아 숨진 기억이 있어 수니가의 안전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수니가의 소속 팀 나폴리는 수니가 지키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의 악의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수많은 비난과 협박을 받고 있다. 우리는 수니가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