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수출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현지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비즈니스인큐베이터(BI)’를 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지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대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다. 하노이 북부지역은 현재 삼성전자 협력사 90여개사와 LG전자 협력사 10여개사가 위치해 전자 클러스터로 발전 중이다.
하노이 글로벌 BI는 입주기업에 대한 사무공간 제공(11개 기업 입주 가능)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유휴설비 이전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동남아 진출의 거점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조업 비중이 30% 이상이거나 도매·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연중 수시로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하노이 글로벌BI 개소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 우리 중소기업의 지원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BI를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중소기업이 동남아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