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저축은행서 자신의 빚 확인 가능

금감원 부채잔액증명서비스 개선

앞으로 모든 저축은행에서 자신의 빚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통상 7일가량 소요되는 발급 소요기간도 5일 이내로 단축된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원격지 부채잔액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이같이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저축은행은 2007년부터 영업구역 외에 거주 중인 채무자가 대출을 받은 저축은행의 부채잔액증명서를 거주지 인근 타 저축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원격지 부채잔액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발급신청 대상자를 ‘영업구역 외 채무자’로 제한해 영업구역 내에 거주 중인 고객의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또한 영업구역이 넓어 동일 영업구역 내에서도 부채잔액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불편의 해소 차원에서 금감원은 부채잔액증명서 발급 대상을 영업구역 외 거주 고객에서 모든 고객으로 확대했다. 또 부채잔액증명서 신청 다음날 대출취급 저축은행이 증명서를 발급해 신청을 접수받은 저축은행에 발송하는 방식으로 발급 소요기간을 5일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기존에는 증명서 발급에 7일가량 소요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