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메디컬 미니클러스터 출범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의료 기기·솔루션 기업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G밸리 의료 분야 기업과 지원기관 40여곳이 참여하는 ‘IT융합 메디컬 미니클러스터’가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컬 미니클러스터는 G밸리에 위치한 의료기기, 바이오, 스마트헬스 기업들의 기술 융복합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립됐다. G밸리 내 의료기기 업체는 114개사로 서울 전체의 37%를 차지한다.

메디컬 미니클러스터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T융합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삼아 산학연 협력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회원사 100개, 생산액 3000억원, 수출 1억5000만달러를 각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대 회장으로는 강동주 바이오넷 대표가 선출됐다. 이태훈 라보테크 대표와 한민수 엠지비엔도스코피 대표가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한다. 최종태 서울지역본부장은 “메디컬 미니클러스터가 G밸리 메디컬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