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전국 대학생 참여하는 `지능형 미래차 경진대회’ 연다

미래사회를 바꿀 지능형 자율주행자동차의 레이스가 한양대에서 펼쳐진다.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주최하고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 주관하는 ‘2014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가 오는 17일 한양대에서 열린다. 전국 50여개 대학에서 100개팀, 350여명의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미래형 자동차들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다.

지능형 모형차 대회 모습
지능형 모형차 대회 모습

올해를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차선유지제어(LKC) 기술과 자동긴급제동(AEB) 기술을 주로 평가한다. 그동안 얼마나 차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빨리 완주했느냐를 평가했던 것에서 진일보했다. 자동긴급제동 기술은 모형차가 스스로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판단해 안전하게 멈추는 기술이다. 참가 차량들은 차선 안쪽으로 빠르게 트랙을 완주하면서 충돌하지 않고 멈춰야한다.

대회위원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부총장(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은 “다가올 미래에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우리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능형 자동차 핵심기술 설계 분야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