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촉매, 촉매시장 진출로 상반기 흑자 전환

코스모촉매(대표 성준경)는 고품질 특수 촉매 사업에 힘입어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 동안 분말 세제의 원료인 제올라이트(ZEOLITE) 사업을 주로 영위했으나, 최근 특수 촉매 전문업체로 변신했다. 지난 1월에는 사명도 코스모정밀화학에서 코스모촉매로 변경했다. 지난 해에는 사업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상반기 매출액 84억원과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탈질 촉매는 주로 화력 발전소에 공급되며,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소모성 소재다. 특히 관계사인 코스모화학의 이산화티타늄(TiO2)을 기반으로 탈질 촉매용 고순도 이산화티타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초 무기화학 기업에서 종합 촉매 회사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