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에서 길을 찾다”

최근 학벌, 학위보다 전문성, 능력, 자격이 인정받는 능력중심의 사회로 변화하며 전문대학에 대한 평가도 재조명 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문대학 지원자 수는 2007년 117만 4840명에서 2011년 170만 5670명으로 4년 사이 53만830명(약 45%) 증가했고 취업률은 61.2%로 4년제 대학보다 5.6%포인트 높았다. 과거 일반 대학의 차선책으로 낮게 평가되었던 전문대가 현재의 경쟁력 있는 전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에서 길을 찾다”

시대에 맞는 교육의 변화

현재의 경쟁력 있는 전문대학이 된 배경은 짧은 재학 기간동안 실무적인 수업방식을 채택해 자격증 취득과 같이 취업에 유리한 전문성을 키워 빠른 취업을 도와준다. 배화여자대학교 국제무역과 1학년 박정은 양은 󰡒국제무역과에서 배우는 것들이 주로 기업에 입사해 무역 관련 업무를 보는 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무역 업무에 중심이 되는 신용장이나 선화증권을 발행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이를 실제로 써가면서 실무중심의 교육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에서 길을 찾다”

특성화 그리고 더 깊은 특성화로 교육!

또 하나의 장점은 여러 취업분야에 맞춰 특성화 되어있는 다양한 과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과기대 자동차과, 계원예술대 산업디자인과, 김포대 유아교육과, 대림대 항공서비스과, 아주자동차대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전공, 여주대 실용음악과, 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 용인송담대 간호과 등의 특성화된 과들은 취업이 유망해 입시경쟁률이 매우 높다.

용인송담대학의 토이캐릭터창작학과(3D 조형과)는 인형캐릭터 문화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신설된 학과로써 디지털캐릭터 모델러 및 피규어 제작과정, 구체관절인형 및 창작비스크인형과정, 인형패션과정으로 나뉘고 원형사, 인형작가, 창업 등으로 구분되는 진로를 자신이 직접 선택하여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에 처음 신설된 만큼 산업체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복지대학교의 수화통역과는 최고의 수화통역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써 수화실습, 수화통역, 음성 통역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전문대학인, “전문대학의 모든 역량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겠다”

무엇보다 작년 첫 번째 전대미문 전문대학 EXPO를 진행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교육부의 후원을 받아 오는 7월 17일 목요일부터 19일 토요일까지 3일간 “2014 대한민국 전문대학 EXPO”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주최한다.

전도유망(전문대학, 도전하는 미래의 유망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고민을 가지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초·중·고학생들이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직업체험을 하고 진지하게 진로를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남식 2014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 추진위원회 위원장(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직업체험이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초.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 일반인들에게 ‘전문대학이 직업교육기관의 중심기관’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대한민국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전문대학이 책임지고 앞으로도 교육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