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건조기능을 강화한 세탁기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듀얼 건조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트롬 드럼세탁기 2종을 4월 말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들어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신제품은 건조시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기존 제품 대비 건조시간을 최대 30분 줄였다. 건조기능은 ‘터보 건조’, ‘바람 건조’ 등 2가지 방식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와이셔츠 3kg 세탁물 기준 ‘터보 건조’를 이용하면 260원(누진세 미적용) 비용으로 1시간내 건조가 가능하다. ‘바람 건조’의 경우 건조시간 70분, 전기료 270원 수준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NFC를 활용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후 제품 ‘NFC 태그온(Tag On)’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2~3초내에 제품 오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 원하는 세탁 코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내려 받아 새로운 코스로 세탁할 수 있다. 이밖에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6가지 손빨래 동작을 구현하는 ‘6모션’, 드럼통 내부 3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뿌려주는 ‘3방향 터보샷’, 살균·구김제거에 탁월한 ‘트루 스팀(True Steam) 등 LG만의 세탁 기술을 적용했다. 가격대는 155만~199만원(16~22kg)이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부사장은 “기후 및 환경변화로 세탁 성능은 기본이고 건조 기능에 대한 고객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