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동영상 활용한 SNS 홍보 중국서 인기...1000만 돌파 눈앞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동영상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로 초고화질(UHD) 디스플레이 알리기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제작한 ‘좋은 UHD TV 고르기’ 홍보 영상이 SNS를 통해 지난 10일간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댓글도 무려 20만개가 넘는 등 짧은 기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판 유튜브 `유쿠(YOUKU)`에 올린 `좋은 UHD TV 고르기` 동영상 캡쳐 화면.
LG디스플레이가 중국판 유튜브 `유쿠(YOUKU)`에 올린 `좋은 UHD TV 고르기` 동영상 캡쳐 화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인 유쿠(Youku) 등 총 90여곳에 동영상을 배포했다. 특히 유쿠에서 일주일 사이 550만 조회를 기록, 단기간 최대 이슈 비디오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 이같은 호응은 UHD TV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한 제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 출시된 UHD LCD TV만 해도 수십 종에 달하고, 오는 하반기 LG전자를 비롯해 스카이웍스, 창홍 등 중국 주요 TV제조사들이 UHD OLED TV도 연이어 내놓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들 업체에 패널을 공급한다. 최동원 LG디스플레이 전무는 “중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최고의 TV를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꼭 필요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재미있게 구성했기 때문에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3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에는 UHD TV를 고르는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일단 OLED TV 라면 걱정하지 않고 구매해도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직 UHD급으로 출시된 OLED TV는 없지만 기존 UHD LCD TV 대비 색감·명암비·응답속도가 빨라 종합적인 화질, 특히 일반방송에서 뛰어나다. 또 3D 성능과 광 시야각을 확인하고, 소비 전력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패널을 두드려 보라고도 권한다. 번쩍거림(플래시) 현상이 없는 것이 품질 좋은 UHD TV라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말 한국어, 영문 버전도 제작해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배포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