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처로 특허를 양도하기 시작한 글로벌 기업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특허를 10건 이상 양도한 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신규 기업으로 나타났다. 기존 IT기업 중심에서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됐고 10건 이하 소량 특허 이전도 활발하다. 일본과 중국기업도 특허 이전 행렬에 적극 가세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