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회식 홍명보 나이지리아 거짓말
대표팀 회식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표팀 회식 영상에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귀국준비를 마친 대표팀이 지난 6월 27일 저녁 현지 음식점에서 뒤풀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흥겹게 여흥을 즐기고 있는데다 현지 여성과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췄고 한쪽에선 이를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하고 있다.
귀국을 앞두고 뒤풀이 회식이야 할 수 있지만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긴 대표팀이 음주가무 회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기에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더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며 "어린 선수들 패배의 슬픔이 너무 커서 위로해주고 싶었다"고 뒤풀이 마련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였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공개됐고 이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