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자율고의 강세가 여전하다. 올 대학 신입생 중 자율형사립고 출신이 늘고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74곳 중 일반고 학생 비율은 지난 해 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78%를 기록했다. 반면 자율고 출신 합격생은 7.5%에서 9.2%로 증가했다. 특목고 출신도 4.5%로 지난 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주요대학에 대한 특목고, 자율고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특목고나 자율고에 입학하려는 중학생들의 입시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특목고 입학문은 좁아질 전망이다. 이에 특목고, 자율고의 입시설명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고전 읽기 등을 통해서 독해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논술과 수행평가에도 대비하는 것이 필승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논술과 면접이 중요한 특목고 입학의 경우 고전에 대한 이해도와 독해력은 수험생의 특성과 능력을 긍정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탁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고전을 단기간에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평상시에 조금씩이라도 고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짧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더라도 그 결과물을 더욱 깊이 있게 습득하는 것이 고전 읽기의 핵심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다가오는 여름방학은 고전 읽기에 도전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근 창비에서 출간한 ‘고전은 나의 힘’ 시리즈는 ‘사회 읽기’ 29편, ‘역사 읽기’ 24편, ‘철학 읽기’ 28편 등을 비롯해 총 81편의 고전 원문을 담았다.
특히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2015년부터 고등학교에 ‘고전’과목이 신설되는 점을 고려 청소년들이 보다 쉽고 깊이 있게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고전 읽기의 장애물이 되는 어려운 개념어나 한자어를 상세한 풀이를 달아 읽기 쉽게 안내한 것은 물론 이해한 바를 확인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각 키우기’ 등의 보조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고전 읽기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창비 관계자는 “논술과 구술면접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글과 낱말풀이, 생각키우기 활동 등을 추가해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며 “여름방학 동안 학습 보조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방학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창비는 ‘고전은 나의 힘: 과학 읽기’와 ‘고전은 나의 힘: 예술 읽기’를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인문 고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실을 7월 17일 도곡정보문화도서관과 7월 18일 성남수정도서관에서 열 계획이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