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장국현, 사진구도 위해 220년된 금강송 25그루 멋대로 '싹둑' 헉

장국현 소나무 금강송 사진
장국현 소나무 금강송 사진

장국현 소나무 금강송 사진

사진작가 장국현 씨가 220년된 소나무를 자신의 작품때문에 멋대로 베어버린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작가 장국현 씨는 작품의 구도 설정 등 촬영에 방해가 된다며 대표적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국 산림보호구역 내 금강송을 멋대로 베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주변의 금강송을 무단 벌채한 뒤 찍은 금강송 사진은 국내외 전시회에서 수백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염경호 판사는 허가없이 산림보호구역 내 금강송 25그루를 무단으로 벌채한 혐의로 사진작가 장국현 씨에게 지난 5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 장국현 씨는 현지 주민을 일당 5~10만원에 고용해 금강송을 베어내도록 했다며 무단 벌목을 시인했다.

실제 장 씨가 무단 벌목을 해 찍은 사진들은 전시회를 통해 한 장에 400만~5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