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에 보험 계약 모집을 위탁한 보험회사의 보험계약 인수 실태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신한카드 등 7개 신용카드 기업에 대한 검사결과 보험계약 불완전 판매 행위를 적발한 것에 이은 후속 검사다. 이날부터 25일까지 1차 검사가 진행되며 8월 25일 이후 2차 점검에 나선다.
검사 대상은 7개 신용카드사에 불완전 판매 계약을 인수한 생명보험 3개사, 손해보험 7개사 등 10개 보험회사다.
TM영업을 위한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 실태, 통화내용 품질모니터링 실시와 계약인수절차의 적정 여부에 대해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에 있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보험사의 묵인·방조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통화내용 품질모니터링과 관련해 상품내용 재안내와 사후조치 여부 등도 살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