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연결로 최대 5㎾급 대용량 LED 투광기에 적용할 수 있는 옥외용 전원공급장치(SMPS)를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했다.
SMPS 전문업체인 화인파워렉스(대표 김효종·강세호)는 최근 방수기능을 갖춰 옥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LED 투광기용 SMPS를 개발, 투광기 제조업체와 LED칩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화인파워렉스가 개발한 대용량 LED 투광기용 SMPS는 300W·600W·1000W 등 3종으로 병렬연결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을 조합해 병렬로 연결하면 최대 5㎾까지 확장, 골프장이나 야구장 등에 설치하는 대용량 투광기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처럼 병렬로 연결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세계에서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대만 제품보다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30%가량 저렴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화인파워렉스는 이 제품을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LED&OLED 전시회’에 첫선을 보였다. 또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주력해 온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직수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C, UL, CE 등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다.
강세호 화인파워렉스 사장은 “지난달 전시회에 국내외에서 2000여명의 바이어가 보고 간 뒤 지금까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각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년부터 동남아와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직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