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고가도로, 30년만에 철거 '안녕'

서울 약수고가도로 우회로
서울 약수고가도로 우회로

서울 약수고가도로 우회로

서울시 약수고가도로가 지어진지 30년만에 철거된다.



오는 15일 서울시는 1984년 설치된 약수고가도로를 오는 20일부터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이 되는 새벽 12시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말까지 85억원을 들여 철거한다. 이후 도로정비와 교통개선작업을 한 후 오는 9월 초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 대중교통체계가 좋아지아지면서 강북~강남간 이동을 위해 필요했던 약수고가도로 기능이 퇴색됐다”며 “약수역 사거리 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 저해 등의 이유로 철거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중 동호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약수고가도로 하부 4개 차로는 지금과 같이 운영한다. 또한 교통이 혼잡할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종로와 동대문에서 압구정과 청담 등 강남으로 갈 경우 잗충체육관 사거리-장충단로-한남대교 우회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는 금호로를 이용해 성수대교를 이용할 수도 있다. 강남에서 도심방향으로 운행할 때는 한남대교남단-장충단로 또는 동호대교-한남오거리-금호로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