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을 맞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 향후 10년간 한국형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15일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경영자문단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경영자문단 향후 10년 비전과 3대 목표·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협력센터는 이날 경영자문단 조직개편, 인적역량 강화, 내부 시스템 개선 등으로 매년 1200개의 중소기업에 경영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10년간 한국형 강소기업 300개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선도자 △중소기업 역량 강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가교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혁신과제로는 △목표공유형 자문조직 운영 △자문위원 역량 확충 △성과지향적 자문시스템 정비 △중소기업 경영정보 허브 강화 △기획홍보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섬김과 나눔의 상생문화를 기업인,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까지 확산하고 사회 통합과 건강한 시민사회 조성의 촉매 역할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무료 경영자문을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2004년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 대기업 전직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40여명으로 발족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7200여개에 1만6500여회 경영자문, 중소기업 임직원 1만200여명에게 경영교육 300여회를 제공했다. 현재는 자문위원 157명이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중소기업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