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우박
러시아 우박으로 해변에서 피서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노보시비르스크 시의 한강변에서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우박이 쏟아져 피서객들이 몸을 피하느라 우왕 좌왕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러시아 우박은 기온이 섭씨 40도에서 22도로 급격히 하강하며 폭풍과 함께 쏟아진 것으로, 다행히 현장에서 큰 부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이 모습을 담아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으로 ‘세계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우박의 충격을 덜 받기 위해 비치 타월로 몸을 감싸거나 비치 파라솔 밑으로 피신했다. 일부는 뒤늦게 물에서 나와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