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첫 직장 갖는데 1년 걸려

청년층이 첫 직장을 갖는데 평균 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을 그만둔 경우 근속기간은 1년 3개월로, 이직 사유는 절반가량이 ‘근로조건 불만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첫 취업 소요기간은 평균 12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1개월 증가했다. 첫 직장 근속기간은 1년 7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근속기간은 1년 3개월로 이 중 47%가 ‘근로여건 불만족(보수, 근로시간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 1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휴학 경험 비율은 42.7%로 0.2%포인트(P) 하락했다. 4년제 대졸자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5년 2개월(남자 6년 4개월, 여자 4년 4개월)이며, 평균 휴학기간은 2년 4개월(남자 2년 8개월, 여자 1년 4개월)로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는 113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1000명(4.2%) 증가했다. 이들 중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인구는 62%(705만2000명)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증가했다.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2세로 조사됐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