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람마순
필리핀 태풍 람마순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필리핀 정부는 태풍 ‘람마순’이 도웁 연안 알바이와 소르소곤에 접근하자 저지대 및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수천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카탄두아네스 주에서 어민 3명이 실종되고 소르소곤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필리핀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알바이주에 람마순이 상륙했다. 이 태풍으로 카탄두아네스 주의 어민 3명이 실종되고, 비콜반도 주민 약 30만 명이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필리핀 비콜반도 일대의 주요 관공서와 학교는 문을 닫은 상태이며, 항공편과 선박도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태풍 ‘람마순’은 17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약 460km 부근을 지나 18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잔장 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