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교육센터협의회를 구성하고 엔젤투자멘토단을 발족하는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기술창업교육이 강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강성모),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영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잔 신성철), 울산과학기술대(UNIST·총장 조무제), 포항공대(POSTECH·총장 김용민) 5개 과기특성화대학에서 창업엘리트를 육성하는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일환으로 17일 공동 기술창업교육센터 협의회를 구성하고 엔젤투자멘토단을 발족한다. 미래부는 지난 4월 대학 별 기술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고, 5개 대학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KAIST를 공동 기술창업교육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공동 기술창업교육센터 협의회는 기술창업 커리큘럼 관리, 창업교육 강사진·콘텐츠 공동 활용 등 대학 간 협력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엔젤투자멘토단은 동문창업자, 지역기업가 등 24명 규모로 발족해 올해 말까지 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창업자는 연중 멘토링을 제공받고, 11월로 예정된 창업경진대회에서 투자유치설명(IR)으로 엔젤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과기특성화대학은 올해 93개인 창업 정규교과목을 2018년까지 155개로 늘릴 계획이다. 창의인재전형 도입, 창업 부전공 신설 등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주기적 기술창업교육도 추진한다.
배중면 KAIST 산학협력단장은 “미국 MIT, 스탠포드대학 사례에서 보듯 특정 대학의 창업 활동 노력이 국가 수준 성과로 연결된다”며 “기술창업교육을 강화해 우리나라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업가를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