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포커스]휴가 가기 전 엔진 코팅 어때요?

자동차 엔진은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야 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금속과 금속이 끊임없이 맞닿아 작동하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마모가 심해지고, 출력저하와 연비하락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온다. 흔히 엔진오일만 잘 갈아줘도 엔진 성능이 유지된다고 하지만, 교체 비용과 시간을 무시할 순 없다. 게다가 일반 오일은 열에 의해 성능이 점점 떨어진다.

그래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요즘, ‘엔진 피로회복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일시적인 효과를 보는, 일회용 제품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꾸준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들이다. 엔진오일 첨가제는 나노 입자들이 손상된 실린더 내부를 코팅,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 연료효율을 높이는 원리다. 특히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 때 생기는 실린더 내부 상처를 줄일 수도 있다. 실린더에서 피스톤이 왕복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열과 진동을 줄이는 건 보너스다.

불스원의 불스파워는 1만㎞까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엔진오일 첨가제다. 철보다 10배 단단하고 오일에 녹는 성질이 있는 `풀러렌`을 함유해 엔진 내부 마찰을 합성오일 대비 30% 향상시켰다. 리갈모터스가 국내 독점 판매중인 미국 폴리트론(Politron) MTC 제품은 거친 금속 표면을 코팅하면서 매끈하게 만든다. 금속 표면 강도가 높아지며, 마찰이 줄어든다. 열에 강한 특성 때문에 금속 표면을 꾸준히 보호할 수 있고, 일반 엔진오일보다 최대 85%까지 마모를 줄일 수 있다. 지오인터코리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하도(Xado)는 마찰이 심한 금속 표면에 강력한 세라믹 코팅층을 생성, 마모된 금속 표면을 복원한다.

[모터포커스]휴가 가기 전 엔진 코팅 어때요?

박찬규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