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국가산단 입주기업 36개 최종 선정

대구시가 첫 분양에 들어간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36개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국가산단 37필지 65만㎡에 입주를 신청한 1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기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6개사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최초의 국가산단인 대구국가산단은 구미와 포항, 창원 등 주변산업도시와의 연계성이 우수하고 성서산단과 달성1차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2차산단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산업벨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3.3㎡당 93만7000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시는 이곳에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과 경영, 기술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대구국가산단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평가과정을 거쳤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36곳 중 삼보모터스와 SJ테크, 신도하이텍 등 32곳이 지역기업이며, 동우에이치에스티 등 4곳이 역외기업이다. 매출규모는 100억원 이상이 25개사이며, 1000억원이 넘는 기업도 3곳에 달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LH공사와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주계약부터 공장 가동 시까지 기업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