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17일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디지털사업부문인 비상ESL과 헥사곤미디어(대표 김동진)가 중국 디지털교과서 공동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9월 초 개관을 앞둔 중국 강소성 남통시 스마트교육 체험관과 지정 시범학교 2곳에 초등 교과서 4종과 중등 교과서 4종, 총 8개 과목의 디지털교과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는 중국 인민출판사와 강소출판사의 초·중등 서책 교과서를 텍스트 및 이미지,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바꿀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6월 초부터 중국 화신지혜교육과기유한공사의 교과개발 전문가와 수차례 교과개발기획회의 및 기술협의를 거쳤으며 현재 디지털교과서 개발의 표준화 단계에 이르렀다.
김동진 헥사곤미디어 대표는 “중국의 스마트스쿨 사업은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정부 주도로 이루지는 만큼 안정적이고 장기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준우 비상ESL 대표도 “국내 디지털교과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는 한편, 헥사곤미디어와 힘을 합해 디지털교육 한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