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원인은 '에어컨' …400여명 대피소동·5명 부상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원인이 에어컨으로 밝혀졌다.



이날 불은 전동차 내 에어컨에서 난 것으로, 에어컨 환풍기 쪽에서 스파크와 함께 발생했다.

이 불은 약 10여분 만에 꺼졌다.

전동차에 탄 승객 400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승객 5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지면서 가벼운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부산시청역 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지켜보던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승객들에게 "천천히 대피하라"며 안내방송을 한 뒤 곧바로 내려가 소화기로 진화했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14분가량 전면 중단됐다가 오후 6시 55분께 정상화되는 바람에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열차를 노포동 차량기지로 견인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