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우크라이나 동부 미사일 맞아 '한국인 탑승자' 확인 중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여객기 미사일 격추 탑승자 국적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여객기 미사일 격추 탑승자 국적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여객기 미사일 격추 탑승자 국적

17일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비행한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는 사실상 운항금지구역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 된 가운데 탑승자들의 국적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오는 1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 북쪽이나 남쪽으로 운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테르팍스통신은 17일 여객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피격돼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자 295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직까지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항공 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지나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약 50km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 쪽에 떨어졌다. 여객기가 추락한 해당 지역은 친러시아 무장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여객기가 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