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전자 업종 주가는 소폭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울고, 하이닉스는 웃었다. 성적표를 받아든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1·2위 기업의 표정은 엇갈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지수 전기·전자, 통신업을 포함한 12개 업종지수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12월 30일 종가와 2014년 7월 16일 종가를 대비한 수치다.
전기·전자 업종 주가는 1만693.84포인트(P)에서 1만937.12P로 2.27% 소폭 상승했으며, 통신업은 334.38P에서 330.30P로 1.22% 내려앉았다.
전기·전자 업종 시총 1위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3.72% 떨어졌으며,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도 -5.99%P로 낮았다. 반면 이 기간 전기·전자 업종 2위주인 SK하이닉스 주가는 38.59% 올라 대조됐으며 초과수익률도 36.32%P에 달했다.
통신업 시총 1위 SK텔레콤 주가는 4.13% 올랐고 초과수익률도 5.35%P였으나, 2위주인 KT 주가는 4.75% 내리고 초과수익률도 -3.53%P에 그쳤다.
또 서비스업 대표주인 네이버 주가는 10.36% 올랐으며 초과수익률은 7.48%P였다. 반면 LG 주가는 1.88 내리고 초과수익률도 -4.76%P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0.11%)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업종은 11개였다.
업종별로 봤을 때 가장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45.86% 오른 비금속광물 업종이다. 전 업종별 시가총액 1위주 중 상승 최상위 종목은 한세실업(52.06%)이었으며, 섬유의복업종 등락율인 12.32%에 대비해도 39.74%P 추가상승했다.
[표]업종별 시가총액 1·2위주의 주가등락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