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이용한 가솔린 생산기술 개발과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 등이 올해 최고의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정부가 지원한 R&D 과제 5만여개를 대상으로 심사 ‘201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오는 24일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우수 연구성과 수여식을 개최한다.
우수성과는 기계소재 15개, 생명해양 22개, 에너지환경 23개, 정보전자 21개, 순수기초·인프라 9개 등 분야별 우수성과 90개와 후속연구 4개, 기술이전·창업 우수기관 6개 등이다.
최우수 성과는 아이티엔지니어링의 ‘친환경자동차 저변 확대를 위한 고속 전기자동차용 플랫폼 개발’, 서울대의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 분비 물질 연구’ 등 11건이다.
미래부는 연구개발과제 5만여개를 대상으로 부·처·청 등으로부터 자체선별 과정을 통해 추천된 523건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 개발효과, 창조경제 실현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소개했다.
손석준 미래부 연구성과확산과장은 “올해엔 창조경제를 견인할 우수성과 발굴을 위해 ‘후속연구 우수자’와 ‘기술이전·창업 우수기관’ 선정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선정된 우수성과 핵심내용과 연구 후일담, 주요 용어 해설 등으로 구성된 우수성과 사례집을 국회와 공공기관,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부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사이트(NTIS·www.ntis.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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