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설법인 7133개...부도업체도 증가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중 법원에 설립등기를 한 신설법인은 7133개로 전월(6365개)보다 768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신설법인 수는 지난 3월 7195개, 4월 7226개 등 두달 연속 7000개를 넘어섰다가 5월에는 6365개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6298개이던 월평균 신설법인 수가 올해 들어서는 6914개로 늘었다”며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창업과 정부의 창업지원책 강화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신설법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도업체도 늘었다. 6월 중 부도가 난 업체 수는 67개로 전월보다 6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의 부도업체가 전월 18개에서 32개로 급증했고 서비스업도 26개에서 28개로 늘었다. 건설업은 8개에서 6개로, 기타업종은 9개에서 1개로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43개로 전월보다 5개 증가하고 서울은 24개로 1개 늘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