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이제범·이석우)는 ‘카카오게임’이 오는 30일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는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톡의 높은 대중성과 개발사의 창의적 게임을 결합한 카카오게임은 젊은 층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게임 시대를 열었다.
2012년 7월, 7개 파트너와 10개 게임으로 출발한 카카오게임은 현재 230여개 파트너와 520개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5억2000만명, 월 평균 순이용자 20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게임 성장은 국내 모바일 게임산업 성장으로 이어졌다. 2011년 4236억원의 시장 규모였던 모바일 게임은 카카오게임 출시해인 2012년 8009억원, 2013년에는 1조2000억원으로 커졌다. 카카오게임은 2014년 상반기 제휴 개발사를 포함한 연관 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총 5600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카카오게임이 지인 기반 편리한 접근성으로 게임 인구와 산업 규모를 넓혀왔다면, 앞으로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개발사의 수준 높은 게임을 사용자가 한층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카카오게임 출시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게임에 접속한 모든 사용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공하며,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게임에 접속한 사용자는 추첨을 통해 대형 카카오프렌즈 인형, 피자교환권 등 다양한 추가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괄목상대’ 카카오게임 2년>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