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걸 권미진 비만 사연 눈물
헬스걸 권미진이 비만 여성의 사연을 접해 눈물을 보여 화제다.
24일 개그우먼 권미진은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자신을 이을 제2의 헬스걸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분 좋은 날` 측은 지난 6월 중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12명을 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만으로 인해 부모님과 불화를 겪고 있는 고윤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윤 씨는 "비만한 생활이 굉장히 오래됐다. 어릴 때부터 많이 통통했다. 아버지가 지인으로부터 딸 안부를 묻는 질문을 들으면 그날 표정이 싹 굳은 채로 들어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고윤 씨는 "어느날은 `너 죽어. 이렇게 살 거면 죽어`라고 말씀하신 뒤 나와 같이 죽겠다며 도로에 그대로 누워버리시더라. 아빠랑 엄마를 볼 때마다 항상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고윤 씨는 오디션이 끝나기 전 진심을 담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듣고 있던 권미진은 돌연 눈물을 흘렸다. 이진 아나운서는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권미진은 "슬펐다. 90년생밖에 안 됐는데. 안타까워 갑자기 울게 됐다. 안타깝다. 지원자가 상처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