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거치면서 스포츠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응원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바비큐존이나 캠핑존을 마련하는 구단도 늘어났다.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몸을 움직이며 운동에 참여하면 더 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활력이 넘치고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자녀의 에너지 발산에도 도움이 된다.
주말마다 사회인 야구단과 축구단을 찾아 나서기 바쁜 아빠라면 아이와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자녀와 같이 신나게 땀을 흘리고 나면 한층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스포츠에 흥미를 붙이고 재능을 보인다면 심도 있는 진로 탐색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빠랑 자녀랑 축구 즐기자 ‘지에스앤스포츠’
GS그룹은 자사 통합 멤버십 서비스 GS&POINT(지에스앤포인트)에서 온 가족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 프로그램 ‘GS&SPORTS’(지에스앤스포츠)를 운영한다.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에스앤스포츠는 에스코트 키즈와 축구교실, 야구 피크닉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코트 키즈는 FC서울의 홈경기 시작 때 선수단 손을 잡고 입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축구 스타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가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참여 어린이에게는 2014 FC서울 어린이 회원권, FC서울 홈 유니폼을 증정하며, 입장 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며 응원하도록 당일 관람권 3매가 제공된다.
축구교실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석해 FC서울의 전문 축구코치에게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패스, 슈팅, 드리블 등 기본기를 배운다. 아빠가 코치가 돼 아이를 가르치는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슈팅 이벤트와 미니게임 등 축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FC서울 축구교실 1회 참가권과 FC서울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빠와 아이에게 이니셜이 새겨진 유니폼을 각 1벌씩 제공, 같은 옷을 입고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맥도날드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 교실’
맥도날드는 FC서울 및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 연계해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 교실’을 진행한다. 아빠와 아이가 한 팀이 돼 구단 유소년 코치에게 드리블과 슛 등을 배우고 레크레이션 및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3회를 기준으로 1기수가 운영되며,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어린이와 부모가 참가 가능하다.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 강동구, 서대문구, 강서구, 은평구 7개 구장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아빠는 FC서울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 함께하는 축구교실도 11월까지 매월 3회씩 1기수 단위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자녀와 스포츠 관람을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야구장을 찾으면 입장권을 50% 할인해준다. 지난 5월부터 프로야구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홈경기 현장 또는 인터넷 예매로 일반석 입장권을 구매하면 할인이 적용되며 발권이나 입장할 때 가족관계증명서를 보여주면 된다. 오는 8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의 12경기가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