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방만경영 개선과제 12개 모두를 정상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18일 노사 단체교섭을 통해 퇴직금을 포함한 방만경영 개선과제 12개에 대한 정상화 이행을 전격 합의한 뒤 24일 이사회를 열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개선과제 12개는 △퇴직금 가산지급 제도 폐지 △퇴직금 산정시 경영평가 성과급 반영 제외 △고교 학자금 공무원 기준 운영 및 중학교 학자금 지원 폐지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폐지 △부모의료비 지원제도 선택적 복지 통합 운영 등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9월 말보다 두 달 앞당겨 모든 후속조치를 완료했다”며 “이를 계기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채증가 등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자구노력과 자율적 경영쇄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월 말 정상화 이행계획을 확정하고 본·지사 순회설명회, 노사협의회, 노사공동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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