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같은날 같은시간대 광주를 찾아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및 중앙정부예산 조기확보’에 한 목소리를 냈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호남 최대 공약사업으로 올해 연구용역비 10억원이 반영돼 오는 9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다.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24일 오후 2시 40분 금호HT 생산현장에서 김윤세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 송환기 광주광산을 새누리당 후보, 유수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박명구 금호전기그룹 회장, 조석래 금호HT회장,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 이정기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박정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김기태 2014 국제그린카전시회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광주를 방문한 정몽준 전 대표는 현대중공업 회장을 역임했고, 현대기아자동차와 밀접한 관계에 있어 지역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도 같은 날 오후 2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광주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및 중앙정부예산 조기확보를 위한 제9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 김동철 국회 산자위원장, 강기정 국회의원, 조영표 광주시의회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낮은 고용률과 경제성장의 자원부족으로 전후방 효과가 큰 자동차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태로,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산업발전 수립 계획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예산 조기 확보를 위해 지역정치권과 중앙정부에 협조를 구했다.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국가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서 광주시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 라며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와 여야 등 국회차원에서도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