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르망 시리즈, 인제 스피디움서 개막

3시간 동안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는 내구레이스

아시안 르망 시리즈 경기 장면
아시안 르망 시리즈 경기 장면

19일, 아시안 르망 시리즈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대회는 `극한 레이스`라 불리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의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다. 클래스는 LMP2, CN, GT, GT Am 등 총 4개로 나눈다. 3시간 동안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달리며,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LMP2 클래스 우승팀과 GT 클래스 상위 2개팀은 내년 르망 24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진행했던 프로토타입 입문 클래스인 LMPC 대신 CN 프로토타입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기존보다 저렴하게 머신을 제작할 수 있어 향후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CN 클래스를 선택했다고 대회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밖에도 기존 GTE, GTC 등으로 나뉘었던 클래스를 GT 클래스라는 명칭으로 통합했고,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GT Am 클래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GT 및 GT Am클래스는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츠, 아우디, BMW 등 슈퍼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편,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인제 레이스의 서포트 레이스로 페라리 챌린지와 폭스바겐 포뮬러 마스터즈가 함께 열려 3가지 다른 타입의 경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인제(강원)=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