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로봇 전문가들 대구 찾는다…대구과학관서 특강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26일부터 한달간 세계적인 로봇 전문가를 초청, 로봇산업의 미래를 들을 수 있는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에는 유쾌한 이노베이션으로 잘 알려진 정효찬 한양대 교수를 시작으로 금요일의 과학터치의 명강사 허성 대구과학고 교사, 2011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최고 발명품상을 수상하고 2011~13년 3년간 로보컵을 우승한 데니스 홍 UCLA 교수 등이 참가한다.

데니스 홍 교수
데니스 홍 교수

그 외 의료로봇 전문가인 이진석 바로본병원 과장, 인간형로봇 휴보를 만든 오준호 KAIST 교수, 로봇산업 전문가인 이선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2011년 세계로봇월드컵을 우승하고 트랜스포머 로봇을 개발한 한재권 로보티즈 수석연구원 순으로 특강한다.

특히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다빈치, 데니스 홍의 로멜라(RoMeLa) 로봇이야기’라는 주제로 90분간 청중들의 귀와 가슴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로봇다빈치’라는 그의 별명은 미국의 종합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The Leonardo da Vinci of robots)’라고 평한 뒤 붙여진 이름이다. 홍 교수는 강연 후 로봇 팬들을 위해 자신이 쓴 베스트셀러 도서 ‘로봇다빈치, 꿈을 설계하다’에 대한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는 “미래로봇에 대한 설명과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로봇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로봇 체험과 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로봇 특별강연은 국립대구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입장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