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장관, 24일 대덕 출연연 첫 ETRI 현장 초도방문

최양희 미래부 장관(가운데)이 김흥남 ETRI 원장과 대화형 영어학습서비스인 `지니튜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가운데)이 김흥남 ETRI 원장과 대화형 영어학습서비스인 `지니튜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4일 대덕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했다.

최 장관은 지난 1977년부터 1991년 서울대로 옮기기 전까지 ETRI서 네트워크 등을 연구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넘어 도착해 ETRI 업무현황 보고에 이어 연구실 4곳을 돌아봤다.

연구실 시찰은 주변상황과 사용자 특성에 따라 실시간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텔레스크린(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시연을 시작으로 컴퓨터 대화형 영어학습 시스템 ‘지니튜터’와 3D 얼굴 복원기술 시연, 세이프네트워크 원천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시간 남짓 동안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 시찰은 무더위 속에 연구원들 퇴근시간을 넘겨서까지 숨가쁘게 진행됐다.

이어 최 장관은 ETRI 인근 식당에서 20·30대 젊은 연구원 및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만찬 겸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최양희 장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출연연의 연구자들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장관은 ETRI 방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5개 출연연구기관 전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