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몽골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한전은 24일 몽골 에너지부와 제 2열병합 발전소 건설에서부터 운영까지 한전이 독점 협의권을 갖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한전-몽골 에너지부 간 몽골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 협력을 약속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다.
한전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제 2 발전소 사업 진출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몽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국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내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성 있는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