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와치에 이어 스마트 신발이 나왔다.
해외 IT매체 베타비트는 인도 스타트업 벤처기업 두체레 테크놀로지스가 ‘리챌 슈즈’라는 스마트 신발을 개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제품은 진동으로 길을 알려준다. 회사는 당초 시각장애인용으로 제품을 고안했지만 조깅, 자전거 애호가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스마트 신발로 개발했다.
신발은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스마트 신발을 신은 뒤 구글 지도서비스 ‘구글맵’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앱의 명령에 따라 신발은 좌우로 진동하며 길을 알려준다.
크리스피안 로런스 두체레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인체를 자연스럽게 연장한 것”이라며 “시계나 밴드는 집에 두고 갈 수 있지만 신발 없이 나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제품을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100~150달러의 가격으로 2만5000건의 사전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