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가 애플 품 ‘비츠’ 고소한 이유

[테크홀릭] 음향기기 제조사인 보스(Bose)가 애플이 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헤드폰 업체인 비츠일렉트로닉스가 이용하는 노이즈캔슬링 기술이 자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보스가 애플 품 ‘비츠’ 고소한 이유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 법원에 “비츠일렉트로닉스가 보스의 노이즈캔슬링 기술에 관한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고소한 것. 보스는 특허를 침해한 비츠일렉트로닉스의 제품 판매 중지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도 이 같은 호소를 하고 있다.

보스에 따르면 비츠일렉트로닉스가 특허를 고의로 침해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 제품이 분명히 자사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관련 특허 5건을 침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밝힌 비츠일렉트로닉스의 제품은 고품질 헤드폰인 비츠 스튜디오(Beats Studio)와 비츠 스튜디오 무선 모델 2종. 이들 제품이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듀얼 모드 적응형 잡음 제거 기능이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스는 제2음파를 이용해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선도하는 곳이다. 보스는 이 기술을 이용한 헤드폰을 지난 2000년부터 판매해왔다고 밝혔고 이 기술을 담은 최신 헤드폰 가운데 하나로 콰이어트컴포트 20(QuietComfort 20)을 꼽았다.

보스는 비츠일렉트로닉스가 자사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의 영향으로 보스는 매출과 이익, 판매 전망에 대한 손실 등으로 손해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주장하면서 금전적인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또 특허를 침해한 비츠일렉트로닉스 제품 2종의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se v. Beats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