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SNS의 왕”

[테크홀릭] 소셜 로그인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분석하면 어떨까. 페이스북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전문 업체인 긱야(GIGYA)에 따르면 올해 4∼6월 소셜 로그인 이용률 조사 결과 55%가 페이스북, 27%는 구글플러스, 11%는 야후, 5%는 트위터인 것으로 나타난 것.

“페이스북은 SNS의 왕”

이는 올해 1∼3월과 비교해 봐도 페이스북은 51%가 늘어난 반면 구글플러스와 야후는 감소했다. 트위터는 1%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SNS의 왕”

이런 분위기는 앱 소셜 로그인에서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의 점유율은 64%에 달한다. 이에 비해 구글플러스는 25%, 트위터는 7%다. 서비스 장르별로는 페이스북의 강세는 여전하다. 상거래 75%, 미디어 49%, 소비자 브랜드와 여행 서비스에서도 70% 전후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페이스북은 SNS의 왕”

이런 현상은 미국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선 페이스북의 소셜 로그인 점유율은 80% 이상, 아시아는 78% 등이다. 구글플러스가 의외로 선전한 곳은 미국이다. 미국에선 페이스북이 53%인 반면 구글플러스는 29%다.

이런 페이스북의 강세는 웹 트래픽에서도 드러난다. 페이스북의 웹 트래픽은 10% 늘어난 반면 핀터레스트는 19%, 트위터는 9%씩 줄어든 것. 콘텐츠 공유 서비스인 셰어홀릭(Shareholic)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셰어홀릭 자체) 웹 트래픽 중 페이스북은 23.39%를 나타내 전분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페이스북은 5월에도 21.25%를 나타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모두 감소 추세다. 핀터레스트는 7.10%에서 5.72%까지 줄었고 트위터 역시 1.15%에서 1.03%로 감소했다. 6월 기준으로는 셰어홀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다른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래픽을 합쳐도 페이스북이 3배 이상 높다.

또 올해 6월 기준으로 모든 트래픽 출처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웹 트래픽은 31.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5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웹 트래픽 유입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더 높아졌다는 얘기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