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활용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위안화 직거래를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위안화 결제가 활성화되면 한중 간 거래에서 수출과 수입을 모두 하고 있는 우리 기업 또는 중국기업은 수출로 획득한 위안화로 수입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환위험은 피하면서 환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설명회에선 한국은행 및 우리은행의 외한 전문가들이 원-위안화 직거래 정책, 한-중 통화스왑자금의 무역결제 활용 및 정책지원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직거래 관련 수출입 결제의 구체적인 실무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동휘 한국은행 과장은 “직거래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서의 거래 통화가 다양해지고 거래량이 증가해 우리 외환·금융 시장의 폭과 깊이가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로 우리 기업은 환리스크방지, 거래비용 절감, 중국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등 여러 편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