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제3회 밴드산악영화제 울주상영회' 개최

내달 1~3일 '제3회 밴드산악영화제 울주상영회' 개최

제3회 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울주상영회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울산광역시 울주군 작수천 별빛야영장에서 개최된다.

밴프산악영화제 상영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영화제다.



8월1일부터 3일까지 매일 밤 상영될 영화는 본격적인 산악다큐멘터리 영화로 단편, 중편, 장편 등 모두 25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첫 날인 8월 1일 상영되는 작품은 모두 5편이다.

맨몸으로 절벽에서 자신을 내던지며 협곡을 비행하는 윙스트 클라이밍이 선사하는 극도의 쾌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찰나의 순간 (8분-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명등반가인 레오 하울딩과 션, 레비, 그리고 제이슨 피클이 함께 뭉쳐 처녀봉으로 남아있던 남극의 올베타나 마운틴에 도전하는 ‘최후의 위대한 등반(26분-영국)’이 포함돼 있다. 이 영화를 통해 광활한 남극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둘째 날인 8월 2일에는 중국 장가계에 자리한 티안멘(天門)산의 아치형 협곡에서 정상급 윙스트 플라이어들이 펼치는 자유비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천문(50분-핀란드)’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8월 3일 첫 작품으로 상영될 ‘나쁘진 않아(10분-캐나다)’는 세계각국에서 모인 7명의 라이더들이 뉴질랜드 전역을 자전거로 누빈 30일간의 모험을 그렸다. `극한 고통에의 탐닉 (18분-미국)`은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1만 4천 피트의 봉우리를 맨손으로 등반하는 두 젊은이들의 짜릿한 도전을 담았다.

밴프산악영화제 측은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의 묘기뿐 아니라 인간이 대자연에 맞서는 도전정신과 자연환경을 훼손했을 때 받을 경고, 그리고 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상영회의 가장 큰 매력은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열리는 야외 행사라는 것이다. 또한, 행사가 개최되는 동안 행사장 내에선 `산악 도서전’과 ‘산악 영화 역사전’이 열리며, 행사기간 동안 KTX 울산역과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한편,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영남알프스 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2016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김재영기자 hasub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