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 2월말 실시예정인 제25대 중기중앙회장 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회장선거관리 사무를 위탁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내년 2월말 선거일까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정관 및 규정 그리고 두 기관이 체결한 약정서에 따라 선거운동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등 선거관리 사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25대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선거일 40일전에 선거공고를 하고,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증 교부 시부터 선거일까지에 한하여 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선전벽보, 선거공보, 합동연설회 개최 등의 방법으로만 할 수 있고, 선거운동기간이 아닌기간에 선거인 대상 지지당부 행위 등 사전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
중앙선관위는 관련법 또는 규정 등을 위반하거나 위반혐의가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혐의자 및 관계인을 단속·조사해 위법행위에는 중지, 경고 또는 시정명령 등을 취할 수 있다. 또 중앙회는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하여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 내에 신고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위법행위를 신고한 자에게는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영식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5대 중기중앙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고 중소기업계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