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공장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혁신 나서

제약업체도 공장 스마트화로 제조혁신에 나선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30일 제조혁신3.0 전략 추진 일환으로 세종시 소재 제약업체인 한국콜마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추진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트공장은 RFID, 감지기능(센서), 증강현실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공장을 말한다.

현재 한국콜마 등 제약업체는 공장 스마트화를 의약품 유통 정보화와 동시에 생산성 향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의약품 일련번호 표시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스마트공장의 요소기술인 RFID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의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제약 업계도 공장 스마트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국책연구소는 제조업체에 필요한 참조모델 개발과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최첨단 설비 등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참조모델은 스마트공장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담당할 수준별 모델로 지난 23일부터 주요 9개 공정 개발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6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했으며,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사물인터넷을 융합해 2020년까지 1만개 중견·중소 제조업 공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 업종을 비롯해 조선, 건설, 기계, 전자 등 전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