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여공주 백승룡PD 조보아 인어공주
백승룡PD가 조보아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백승룡PD는 7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세퀘이앤파인 홀에서 진행된 tvN 새 드라마 `잉여공주`(극본 지은이/연출 백승룡) 제작발표회에서 "제일 어렵게 캐스팅한 사람이 조보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달 동안 고민해 얻은 사람이다. 조보아를 만나고 들어온 순간 `인어공주`의 에리얼 같은 느낌이 오더라. 이 역할 잘 소화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잉여공주`를 하며 여배우에게 주문했던 4가지가 있었다. 한강에 들어가야 하고 청계천에 또 들어가야 하고 호수공원에도 빠져야 하고, 터미네이터처럼 앉아있어야 한다고. 그런데 조보아는 이것을 다 하겠다고 해서 바로 오케이했다"며 "지금 촬영을 해보니 조보아가 아니면 어떻게 찍을 수 있었을까 생각된다. 방송을 보면 정말 고생 많이 했다는 생각 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잉여공주`는 사랑을 찾아 지상에 올라온 인어공주의 서울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tvN `SNL코리아` 백승룡PD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8월 7일 오후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