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익 1948억...전분기 대비 78%증가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948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1093억원)보다 78.2%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액은 3조1086억원으로 1분기보다 11.3%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99억원을 달성, 흑자로 전환했다.

효성은 환율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판매가 확대됐고 중공업·화학·무역·건설 등 부문이 고루게 성장해 전 분기보다는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스판덱스 사업이 꾸준히 호조를 보인 가운데 화학부문인 페트병·폴리프로필렌 사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중공업 고수익 제품인 차단기·펌프류의 판매 확대, 타이어 보강재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