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월요일 아침이면 피곤한 상태와 우울감이 높아지는 증상을 월요병(月曜病)이라고 한다. 주말을 쉬고 월요일 다시 출근을 하는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 월요병에 대한 사실 8가지를 정리해봤다.
첫째. 어두운 표정이다. 월요일만 되면 표정이 더 어두워진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실제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 남부 지역 사람들이 처음 웃기 시작하는 시각은 오전 11시 6분, 중동부는 11시 38분이었다고. 월요일에는 오전 11시 16분이 되기 전까지는 잘 웃지 않는다고 한다.
둘째 잦은 지각. 실제로 많은 직장인이 월요일에 더 잦은 지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많게는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지각을 하게 된다고.
다음은 집중력 저하다. 월요일에는 직장인이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3시간 30분밖에 안 된다고 한다. 가장 비생산적인 날인 것. 또 월요일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요일이기도 하다. 다시 한 주를 시작해야 하는 압박감과 무게 탓이다. 영국에선 자살한 남성 16%, 여성 17%가 월요일에 자살했다고 한다. 주말 자살률이 13%이니 상대적으로 월요일 자살률이 높은 편이다.
월요일은 심장병 빈도가 높은 날이기도 하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월요일은 심장마비 빈도수가 다른 요일보다 20%나 높다. 월요병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다음은 불평과 불만이 많은 날이라는 것. 직장인 대부분이 월요일 출근에 대해 평균 12분 가량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다. 또 월요병은 모두 걸리기 쉽지만 그 중에서도 45∼54세 연령대가 걸리기 쉽다고 한다. 직장 내 주요 자리에서 근무하다 보니 업무 스트레스가 더 높고 해당 연령대가 가정에 대한 책임도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월요병을 달래는 방법으로는 1위는 TV 시청, 2위는 성관계, 3위는 온라인쇼핑, 4위는 초콜릿이나 화장품 구입, 5위는 휴일 계획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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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