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인도 기업(Ducere Technologies)이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진동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스마트 신발 라첼(Lechal)을 개발했다. 이 신발은 구글맵과 연동해 모퉁이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해당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건 물론 이동거리와 소비 칼로리 등을 기록해준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처럼 작은 화면을 볼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 스마트폰과 동기화하면 구글맵과 연동한 앱을 통해 목적지까지 길을 알려준다. 좌우 방향 쪽 신발 부위가 진동하면서 방향을 틀어야 할 곳을 알 수 있다.
이 신발은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을 안내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한 것이다. 라첼이라는 제품명 역시 힌두어로 “나를 데려가라”는 뜻. 물론 기존 피트니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동거리나 소비 칼로리 같은 것도 기록해준다.
이 제품은 9월 출시 예정이다. 신발 가격은 100∼150달러 사이지만 신발 속에 라첼 스마트 깔창만 연결할 수도 있다. 제조사 측은 이미 2만 5,000켤레 이상 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또 내년 3월까지 10만 켤레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