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를 내놓고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청소기 프로젝트팀이 개발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3종을 8월 초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형태다. 청소 환경이나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탁기 제품 역량을 청소기 제품군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짧다는 고객 불만 목소리를 반영해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한다. 35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2개 제공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를 부착한 채로 충전 겸용 거치대에 세우고, 나머지 배터리는 교체용 배터리 전용 충전대를 이용해 두 개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로 머리카락이나 동물 털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막았다. 스틱 청소기 흡입구 전면에는 LED 조명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게 2.8㎏이며 얇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스파클 레드, 크롬, 라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출하가는 29만9000원~39만9000원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